최근 비트코인(BTC)이 8만 달러 고지를 밟은 뒤 7만8000달러 선으로 소폭 조정을 받으면서 시장의 눈치보기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연방준비제도(Fed)의 9월 금리 향방을 둘러싼 불확실성이 단기 차익 실현을 자극했지만, 가상자산 전문가들은 이번 하락을 상승 트렌드 훼손이 아닌 건강한 숨고르기로 해석하고 있습니다.
1. 8만 달러 돌파 후 숨고르기… 굳건한 기초 체력
8월 초 6만3000달러 부근에서 출발한 비트코인은 한때 8만 달러를 넘어서는 강한 랠리를 펼쳤습니다. 잭슨홀 심포지엄 이후 상승폭을 일부 반납하며 7만8000달러대에서 거래 중이지만, 월간 기준으로 비트코인은 약 23%, 금은 약 10% 상승했습니다. 위험자산과 안전자산이 동반 강세를 보이는 현 상황은 유동성 환경이 여전히 훼손되지 않았음을 보여줍니다.
2. 연준(Fed) 금리 우려, 과도하게 반영된 이유
9월 FOMC를 앞두고 추가 긴축 가능성이 거론되지만 시장 충격은 제한적일 것이란 분석이 우세합니다.
짐 비앙코 (비앙코리서치): 다음 FOMC는 '확정된 금리 인상'을 감행하기보다 '소폭 조정 가능성'을 논의하는 탐색 단계에 가깝다고 평가했습니다.
로빈 브룩스 (브루킹스연구소): 금리 인상이 현실화되더라도 고물가를 잡기 위한 강한 긴축이 아닌, 국채시장 안정을 위한 성격이 큽니다.
장기 국채 금리 상방이 제한된다면 비트코인과 같은 희소 자산이 받는 압박은 예상보다 미미할 수밖에 없습니다.
3. 스트래티지의 매수 재개 임박 ("We're back")
기관 수요의 핵심 축인 스트래티지(Strategy)가 최근 SNS에 "We're back"이라는 문구를 남기며 비트코인 추가 매입 재개를 암시했습니다. 지난 5월 이후 자본 구조를 정비하고 달러 유동성을 확보해온 만큼, 정비가 마무리되는 대로 확보한 자금이 비트코인 시장으로 다시 유입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투자 포인트 정리
당분간 금리 변수에 따른 단기 변동성은 피할 수 없겠지만, 탄탄한 기관 매수세와 국채시장 안정화 기조가 유지되는 한 비트코인의 중장기 우상향 시나리오는 여전히 유효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