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7년 코인 과세가 가까워지면서 투자자 커뮤니티에 새로운 이야기가 돌고 있습니다. 국내에서 현물을 사는 대신 해외 거래소의 무기한선물에서 레버리지 1배로 매수하면 세금을 피할 수 있다는 주장입니다. 이 글에서는 이 방법이 왜 나왔는지, 실제로 어떤 위험이 따르는지, 앞으로 제도가 어떻게 바뀔 수 있는지 차분히 짚어봅니다.
과세 대상은 코인 현물을 사고팔아 번 차익과 코인을 빌려주고 받은 대가입니다. 계산 방식은 다음과 같습니다.
1년간 번 소득에서 기본공제 250만원을 뺍니다.
남은 금액에 소득세 20%와 지방소득세 2%, 합계 22%가 적용됩니다.
예를 들어 연간 수익이 1,250만원이라면 공제 후 1,000만원이 과세 표준이고, 세금은 약 220만원입니다.
바이낸스나 바이비트 같은 해외 거래소에서 무기한선물 시장에 들어가 레버리지를 1배로 두고 매수(롱) 포지션을 잡는 방식입니다.
증거금 100만원으로 100만원어치 비트코인 롱을 잡았다고 해봅시다. 비트코인이 10% 오르면 비용을 빼고 약 10만원의 수익이 납니다. 현물 100만원어치를 들고 있을 때와 가격 변동 효과가 거의 같습니다.
소득세법은 과세 대상을 법에 하나하나 적어 두는 방식(열거주의)을 씁니다. 현행 규정에 해외 코인 선물 수익이 명시되어 있지 않으니 지금 기준으로는 세금을 매길 근거가 없고, 과세 당국도 법에 적힌 범위 안에서만 집행할 수 있다는 입장입니다.
다만 "지금 법에 없다"는 것과 "앞으로도 안전하다"는 것은 전혀 다른 이야기입니다. 아래 4, 5번 항목을 함께 보셔야 합니다.
1배 롱이 현물과 비슷해 보여도 구조는 다릅니다.

펀딩비: 무기한선물은 포지션을 들고 있는 동안 펀딩비를 내거나 받습니다. 바이낸스 등 주요 거래소는 8시간 기준 0.01%의 기본 이자율을 반영합니다. 평소에는 감당할 만해도 시장이 요동칠 때는 부담이 커질 수 있습니다.
청산 리스크: 증거금이 유지 기준을 밑돌면 포지션이 강제로 정리됩니다. 타이거리서치 조윤성 선임연구원은 2025년 10월 11일처럼 변동성이 극심한 구간에서는 비용과 청산 위험을 특히 조심해야 한다고 짚었습니다.
세금 몇 퍼센트를 아끼려다 청산으로 원금을 잃는다면 득실이 맞지 않을 수 있습니다.
CARF(암호화자산 자동정보교환체계): 해외 거래 정보를 확보하는 길이 넓어질 수 있습니다.
법적 정리 필요: 다만 정보를 얻는 것과 세금을 매기는 것은 다른 문제입니다. 코인 선물의 법적 성격을 분명히 하고 과세 근거를 새로 마련해야 합니다.
세율이 달라질 수 있음: 해외 파생상품처럼 양도소득세로 과세한다면, 현물에 적용되는 기타소득 과세와 세율이 달라질 가능성도 있습니다.
지금의 공백이 영원히 유지된다고 단정하기는 어렵습니다.
국내 거래소에서는 현물만 거래할 수 있습니다. 반면 해외 시장에는 주식, 원자재, 예측 상품 등 다양한 파생상품이 있습니다. 세금 부담을 줄이려는 수요가 해외로 몰릴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오는 이유입니다.
타이거리서치 분석에 따르면 국내 거래대금 대비 해외 순유출 강도는 2025년 4분기 -0.5%에서 2026년 2분기 0.6%로 높아졌습니다. 업계 관계자는 과세가 시작되면 이 흐름이 더 빨라질 수 있다고 내다봅니다.
국내 주식은 소액주주의 매매차익에 세금을 매기지 않습니다. 이 때문에 코인만 과세하는 구조가 형평성에 맞느냐는 지적이 계속됩니다. 김우철 서울시립대 세무학과 교수는 금융투자소득 과세 체계 전반을 정비해 주식과 코인을 하나의 틀에서 합리적으로 과세해야 한다고 제안했습니다.
임광현 국세청장은 국정감사에서 디지털자산 과세 고시를 11월쯤 낼 수 있도록 준비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당초 거론된 10월보다 늦어진 일정입니다. 연말 예산안과 세법 개정안 논의 과정에서 과세 유예가 거론될 수 있다는 관측도 있습니다.
올해 실현 수익과 손실을 정리해 두세요.
해외 선물은 세금 이슈 이전에 청산 위험을 먼저 따져야 합니다.
11월 과세 고시와 연말 세법 개정안 결과를 확인하세요.
개인 상황에 따른 세금 판단은 반드시 세무 전문가와 상의하세요.
Q. 2027년 코인 세율은 얼마인가요?
A. 연간 소득에서 기본공제 250만원을 뺀 금액에 소득세 20%와 지방소득세를 합쳐 22%가 적용됩니다.
Q. 해외 선물 수익은 지금 과세되나요?
A. 현행 소득세법에는 해당 소득을 과세한다는 명시적 근거가 없어 사각지대로 불립니다. 다만 향후 법 개정으로 바뀔 수 있습니다.
Q. 1배 롱이면 현물과 완전히 같은 건가요?
A. 아닙니다. 펀딩비가 붙고, 증거금이 부족하면 강제 청산될 수 있습니다.
Q. 과세가 유예될 수도 있나요?
A. 연말 세법 개정 논의에서 유예가 거론될 수 있다는 관측이 있으나 확정된 사항은 아닙니다.
본 글은 정보 제공 목적이며 투자 권유나 세무 자문이 아닙니다. 투자 판단과 그에 따른 책임은 본인에게 있습니다.